재택근무와 온라인 회의가 보편화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, "화상회의는 유독 피곤하다"는 이야기는 여전히 자주 듣습니다. 흔히 화면을 오래 보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지만,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소리 쪽 요인도 적지 않게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화상회의에서는 대면 대화와 달리 입 모양이나 미세한 표정 같은 시각 정보가 제한적으로 전달됩니다. 게다가 음질이 조금이라도 불안정하면 뇌가 부족한 정보를 메우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. 이런 상태가 몇 시간씩 반복되면 피로감이 누적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습니다.

이건 어디까지나 콘텐츠를 준비하며 든 개인적인 생각이고, 엄밀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혀둡니다. 다만 요즘 화상회의를 많이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하시는 경우가 꽤 있어서,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
최근 입문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"헤드셋을 꼭 써야 하나요?"인데, 개인적으로는 긴 회의일수록 안정적인 음질이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. 물론 이 부분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,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이 칼럼을 쓴 사람

이유성 · 콘텐츠 에디터 · 사이트 운영자

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작성합니다.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'잘 안 들려서 생기는 작은 불편함'에 관심을 두고,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다룹니다.